서울 신당 중앙시장 건어물 갑오징어 맛집 옥경이네

내돈내산

서울 신당 중앙시장 건어물 갑오징어 맛집 옥경이네 방문 후기

 

 

성시경님의 먹을텐데 유투브 신당 중앙시장 편을 보고 먹어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당에 방문했습니다.

 

신당동은 어릴때 떡볶이 먹으러 가본적이 있으나 그외에는 갈 일이 없고 동대문 갈때나 다른 곳을 갈때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던 곳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전통 재래 시장에 숨은 맛집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그 중 신당 중앙시장에 있는 옥경이네는 아주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전통 시장을 기피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음식 맛 외에 시설(화장실 등)이나 위생 때문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이제는 그런 불편함도 감성이라는 단어로 포장이 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옥경이네를 방문하기전에 1차로 방문했던 재구네 닭발은 화장실이 정말 좁고 푸세식이어서 불편했는데 이곳 옥경이네는 비록 남녀 공용이면서 1인용 화장실이지만 그나마 깔끔했습니다.

 

재구네 닭발 방문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음식의 종류는 다르지만 음식의 맛으로만 본다면 재구네 닭발이 소주 한잔하기엔 더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적다보니 재구네 닭발에서 먹었던 갈비가 또 생각나네요.

 

https://85so.tistory.com/m/54

서울 신당동 중앙시장 닭발 돼지 갈비 노포 맛집 재구네 닭발

 

서울중앙시장은 2호선 신당역 1번, 2번 출구 가운데에 있습니다.

 

찾아가기 어렵지 않고 시장에 방문하기전에 시장 입구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사서 들어가면 딱 좋습니다.

 

 

서울중앙시장 앞에서 사진을 한번 찍어 봤습니다.

 

 

간판을 따라서 쭉 들어가다보면 늦은 시간임에도 방문객이 제법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지만 술을 한잔할 수 있는 음식점들은 영업중이었습니다.

 

 

중앙시장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왼편에 위치한 옥경이네건생선입니다.

 

옥경이네 건어물의 원산지는 목포이며 민어, 장대, 서대, 간재미, 우럭, 조기, 갑오징어, 건생선등이 있네요.

 

수요미식회나 6시 내고향 등 다양한 메스컴에 나왔고 유투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된 곳입니다.

 

 

가게 우측에는 이렇게 waiting line 이 있는데 아르바이트 생이 안내해주는 곳에 줄을 서야합니다.

 

저는 저 라인이 아닌 시장 중앙 길목쪽에서 기다렸고 한 20분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줄을 서고 있다가 화장실을 가기위해 내부로 들어가봤는데 모든 테이블이 꽉 차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으며 1인용이고 남자, 여자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입니다.

 

시장안에 있는 가게 화장실 치고는 깔끔한 편입니다.

 

옥경이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대부분 갑오징어와 맥주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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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경이네 메뉴입니다.

 

반건조 구이 찜 메뉴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민어는 사이즈별로 30,000원 ~ 57,000원

우럭은 사이즈별로 29,000원 ~ 52,000원

병어는 사이즈별로 38,000원 ~ 68,000원

갑오징어는 사이즈별로 29,000원 ~ 85,000원입니다.

 

저는 갑오징어 작은 사이즈 29,000원 짜리 1개를 주문했습니다.

 

 

반건조 구이, 찜 외에도 조림이나 탕 메뉴가 있습니다.

 

이곳 옥경이네는 갑오징어가 유명하니 다른 메뉴는 그냥 아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소주 1병과 갑오징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콩나물국과 김치가 기본 반찬으로 나옵니다.

 

 

체감상 한 10분정도 기다렸을까요.

 

주문했던 갑오징어가 나옵니다.

 

맛있게 잘 구워져있고 두툼한 두께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갑오징어를 주문하면 나오는 소스입니다.

 

마요네즈와 깨, 고춧가루 (?)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놓은것 같습니다.

 

 

소스를 섞어서 갑오징어를 찍어 먹습니다.

 

질기지 않게 구워졌고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두툼한 두께와 마요네즈 소스가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래도 오징어는 오징어입니다.

 

 

 

※ 서울 신당 중앙시장 건어물 갑오징어 맛집 옥경이네 방문 후기

 

총 점 : 4점(5점 만점)

 

맛 : ★★★★☆

가격 : ★★★☆☆

위치 : ★★★★★

서비스 : ★★★★☆

 

2~3개 정도 먹다보니 처음 먹었을때 맛있다라는 느낌보다는 두툼한 오징어를 먹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옥경이는 1차가 아닌 2차로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사람이 매우 많이 찾아오다보니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도 많이 지쳐보였고 줄서서 기다리다가 빈 테이블이 생겨서 안내를 하면 통제가 안되는 상황도 간혹 목격되었습니다.

 

여기에 앉으시면 된다 라고 했는데 자리도 없음에도 굳이 다른 곳에 앉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럴때마다 아르바이트 생의 표정도 안좋았고 혼잣말로 궁시렁 궁시렁 하기도 했습니다.

 

노포라는 단어가 유행을 하면서 전통시장의 가게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장사가 잘되고 다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오징어 가격이 너무 비싸요...

 

먹다가 남은건 포장해가서 집에서 또 맥주 안주에 먹을 수 있으니 비싸더라도 분위기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