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베트남 푸꾸옥 풀빌라 프리미어빌리지 원숭이 조심하세요!
베트남 푸꾸옥 프리미어빌리지에 대해 벌써 여러 개의 포스팅을 썼습니다.
체크인편부터 하나씩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2023.10.17 - [Daily] - 베트남 푸꾸옥 풀빌라 프리미어빌리지 오션빌라 후기 체크인편
프리미어빌리지 곳곳에 항상 문을 잘 닫아라라는 안내판이 원숭이 그림과 함께 붙어있습니다.
원숭이가 숙소 내부로 들어와서 사람들이 사다놓은 먹을것을 먹고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행가기전에 블로그를 통해 원숭이 얘기를 많이 봤었는데 나도 볼 수 있을까?? 라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 들어온지 5분도 안지나서 원숭이 가족이 제 숙소 앞에 찾아왔습니다.
이제 막 체크인해서 숙소에 들어왔고 짐도 못 풀었는데 원숭이가 문앞에 자리잡고 앉아 있습니다.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보려고 시늉도하고 사진을 찍기위해 가까이 다가가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렇게 문 앞에 자리잡고 앉아있습니다.
현관문 앞을 자리잡고 있던 녀석이 움직이길래 문 열고 밖으로 나가보니 새끼 원숭이가 있는 원숭이 가족이 와있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해서 우와 우와하고 구경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원숭이가 그냥 신기하고 본것에 너무 기뻤습니다.
2층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1층에서 무언가 쾅쾅 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청소하러 오신건가?? 이런 아침 이른 시간에??? 이러고 침대에서 뒤척이고 있는데 계속 쿵쾅 뭐가 떨어지는 소리도 나고 시끄러워서 잠에서 깼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는데 아무도 없는데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뭐지? 싶어서 헬로우~? 라고 소리를 내봤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무언가 후다닥하고 밖으로 뛰쳐나갔고 원숭이가 숙소 안으로 들어왔음을 직감했습니다.
수영장으로 향하는 문을 분명히 잠그고 잤는데 헛잠겼는지 원숭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심지어 저 문은 매우 무겁고 뻑뻑해서 사람이 열때도 힘을 줘야하는데 원숭이가 어떻게 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쇼파에는 믹스 커피가 뜯겨진채로 가루들이 범벅...
바닥에는 컵라면과 과자가 뜯겨서 부스레기들이 가득....
위에 사진은 1차로 거실을 치우고 현타가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도망가는 원숭이를 향해 뛰어가보니 저렇게 3마리가 밖에서 음식을 먹고있었습니다.
쫓아내려고 훠이훠이~ 하는 사이에 한마리가 벽을 타고 올라가 어느새 제 머리 위에서 하악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 원숭이를 조심하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고 괜히 안내판이 적혀있는게 아니였습니다.
이 원숭이들이 제가 머무는 3박동안 새벽에 매일 매일 문을 열려고 시도를 했던거고 마지막날 문을 열었던 것이죠.
프리미어빌리지 앱을 통해 원숭이가 들어왔음을 알리고 청소를 요청했습니다.
체크아웃하는 날이었기에 직원분들이 간단하게만 치워주셨습니다....
프리미어빌리지에 묶을 예정이시라면 자기전에 문이 잘 잠겼는지 꼭 확인하고 주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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