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야탑 먹자골목 맛집 해산물전문점 마케집

 
 
 
 
내돈내산
경기도 성남 야탑 먹자골목 맛집 해산물전문점 마케집 방문 후기
 
 
 
 
배는 그리 고프지 않은데 간단하게 집어먹으면서 안주로 먹을게 뭐가 있나 고민하다가 이번에 새로 생긴 마케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너무 더운데 뜨겁지도 않고 간단하게 새콤하게 하나씩 집어먹기 좋을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오픈한 마케집은 야탑 맛고을공영주차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맛고을공영주차장을 주변에 맛집이 꽤 많은데 마케집은 어떤 맛인가 궁금했습니다.
 
가게 앞에오면 야외에 설치해둔 스피커에서 갈매기 울음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바닷가에 온 느낌이 한 3초정도 들었지만 계속 듣다보니... 어.. 조금.. 시끄러울 수 있겠는데..??
 
주민분들 클레임 안들어오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에는 이렇게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는 이곳에서 어느정도 정하고 들어가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유는 내부에는 따로 메뉴판이 없고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메뉴의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각각 분류별로 나눠놨지만 키오스 화면이 작아서 한 눈에 파악하고 주문하기에 조금 어렵고 귀찮습니다.
 
다른 시선으로 보면 키오스크 메뉴판이 더 편리할 수 있지만 각각 분류별 화면을 터치해서 화면을 스크롤해서 보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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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도 키오스크지만 메뉴판을 하나 준비해주시면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음식이 맛있으면 장땡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소주 1병과 함께 자연산막회(소) 3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입니다.
 
건물 2층에 올라와서 가게에 들어오면 홀과 몇 개의 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홀이 너무 시끄러웠고 2인석 자리가 있었지만 너무 좁아보여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3인석(?) 룸을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너무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셨고 음식을 먹는 법부터 하나하나 섬세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밑반찬과 주만한 음식이 순식간에 세팅됐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빨간소스 즉, 수제막회초장이 이곳 마케집의 메인 소스입니다.
 
일반 초장과는 다르게 직접 만드는 소스라고 하시는데 그렇기에 리필하게되면 1,000원에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소스는 그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새콤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자연산막회(소) 가 나왔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사장님께서 잠시 한번 더 방문하셔서 오늘 막회는 갈치, 참돔, 송어, 광어, 참가자미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막회의 경우 매일 매일 들어오는 횟감에 따라 내용물의 구성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설명을 듣고나서 알았습니다.
 
저희는 세코시 없는 막회를 주문했어야 하는데.. 일반 자연산막회를 주문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왕 주문한거 맛있게 먹자! 하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막회와 야채를 자기 앞접시에 먹을만큼 덜어두고 수제막회초장을 쓰윽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애시당초 음식이 나오자마자 초장을 뿌려서  다 섞은 다음에 먹으면 물(?)이 생기고 좀 그래서 신선한 맛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먹을때마다 먹을만큼 퍼다가 이렇게 먹으면 신선하고 새콤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새콤한 맛을 맛보다보니깐 문뜩 사이드 메뉴중에 소면 추가가 있던게 떠올랐습니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던 수제막회초장을 소면에 비벼먹으면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소면 추가를 주문하자마자 사장님께서 소면을 가져다 주시면서 이렇게 소면을 비벼먹을 수 있는 야채도 함께 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소면 추가 주문이 접수되자마자 이렇게 먹을것 같아서 준비해 왔다고 말씀하시는데 섬세함과 센스가 정말 미쳤습니다!!!!
 
거기다가 저 야채에는 소면 비벼먹을때 더 맛있으라고 참기름까지 조금 넣어주셔서 고소한 냄새가 풍겼습니다.
 
 
 
 

 
 
 
 
주문한 소면 2덩어리와 수제막회초장 1개를 그대로 다 붓고 사장님께서 뒤늦게 더 챙겨주신 일반 초장을 살짝 섞어서 비벼 먹었더니 와 미쳤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안되는데 막회보다 소면이 더 맛있습니다.
 
점심 메뉴에는 회덮밥과 비빔밥이 있는데 이 소면은 왜 점심 메뉴에 없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 메뉴에 넣어주세요!!!
 
 
 
 
 

 
 
 
※ 경기도 성남 야탑 먹자골목 맛집 해산물전문점 마케집 방문 후기
 
총 점 : 4.5점(5점 만점)
 
맛 : ★★★★★
가격 : ★★★★☆
위치 : ★★★★☆
서비스 : ★★★★★
 
 
 
사장님의 서비스가 정말 미쳤던 곳입니다.
 
얼마전에 다녀온 홍대장 소고집 사장님의 서비스가 수줍지만 친절하신 느낌이라면 이곳 마케집 사장님의 서비스는 쾌활하고 붙임성이 막 넘치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세코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수제막회초장 소스와 야채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무침만한 안주가 또 없습니다.
 
다음에는 공복인 상태에서 방문해서 회무침과 회덮밥을 한번 먹어 보고 싶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마케집의 메뉴들은 가격이 비싸다고 말하긴 애매한데 싸다고 말하기도 조금 애매한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이라면 가격 책정이 잘된걸까요?
 
제일 아쉬운 점은 리필 메뉴 중에 유료로 추가금을 받는 메뉴들이 존재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사장님께서 그만큼 서비스로 수제막회초장을 주신다거나 이것 저것 다른 것들 신경써주시기도 하지만 그런걸 모르는 상태에서 메뉴판을 본다면 와.. 소스인데 추가금을 받네?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살짝 안좋고 배가 부른 상태였음에도 아주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특히 수제막회초장에다가 비벼먹은 소면은 미쳤습니다.
 
또 먹고싶네요.
 
음식을 주문하고나서부터 나오고 먹고 나가는 순간까지 사장님의 서비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동안 야탑에서 볼 수 없었던 극강의 서비스를 느껴보실 수 있는 마케집을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