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경기도 이천 터미널 근처 곱창 맛집 양우소곱창
이천 터미널 근처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좁고 짧은 길목이지만 먹자골목이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메인 번화가가 있지만 그곳보단 여기 먹자골목이 식사와 함께 한 잔하기에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안에는 양꼬치 집이 참 많았고 장작집 이라는 유명한 맛집도 있고 감성이 넘쳐나는 작은 포차 가게들도 있습니다.
장작집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있었고 기다리던 도중 닭이 준비되려면 40분정도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말에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장작집 바로 맞은편에 있는 양우소곱창집을 방문했는데 가게는 작지만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맛있는 곳이겠구나라는 단순한 논리로 갔습니다.
양우 소곱창입니다.
먹자골목 초입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장작집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도축장과 직거래로 부속물을 받아와서 신선하며 염통이랑 뚝배기 한우곱창전골을 서비스로 줍니다.
양우 메뉴입니다.
최근 유투브를 통해 대창 먹방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자꾸 대창이 땡겨서 이곳에서도 대창을 주문했습니다.
소대창구이의 경우 1인분에 24,000원입이며 염통을 제외한 다른 메뉴들의 가격 또한 24,000원입니다.
주문하고나서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남자에게 좋다는 부추입니다.
곱창이나 대창을 먹을때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부추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서비스로 나오는 뚝배기 한우곱창전골입니다.
소주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기본 소스입니다.
주문한 대창 2인분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처음부터 끝까지 손질을 다 해주며 스스로 굽지 않아도 되서 편하고 좋습니다.
또한, 직원분들이 동남아 분들이신것 같았는데 대창을 구워주시던 도중에 저희가 무슨 얘기를 하면 따로 뭐 주문하시는지 알고 귀를 기울이시는데 한국말도 제법 잘하시고 무엇보다 친절합니다.
이렇게 먹기 좋게 세팅이 되어 갑니다.
부추와 파김치도 같이 올려서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아참 이건 서비스로 나온 염통인데 이렇게 구워지면 부추위에 올려서 먹기 편하게 준비해줍니다.
염통은 너무 구우면 질겨서 맛이 없으니 먹기 딱 좋을때 올려주셨고 소스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란찜도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엄청 뜨거운데 뭐랄까 계란찜은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대파를 조금 올려서 데코라도 해주셨다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먹기 좋게 모든것이 다 구워진 후 편하게 먹기 시작합니다.
잘 구워진 대창은 탱글 탱글 쫀득 쫀득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최근 체인점이 많이 생기면서 유명해진 세광양대창의 대창과는 조금 다른 양념이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실제로 구워서 먹을때 맛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소고 세광은 양이네요.
이곳에서는 간단하게 소주 1병씩 마시고 2차를 하기 위해 금방 자리를 떴습니다.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음식을 먹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면 허겁지겁 먹기 바쁜 편입니다.
대창을 간단하고 먹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인 메뉴를 또 먹자니 배가 불러서 남기면 아까울것 같고 간단하게 먹을 안주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양꼬치를 먹을까 고민도 했지만 먹자골목 초입에 있는 공룡꼬치 집에서 수제 닭꼬치를 사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꽁룡꼬치 메뉴입니다.
파닭꼬치를 소금 구이와 데리야끼 그리고 매콤달콤 맛으로 총 3개를 샀습니다.
여기 맛있어요.
대창을 먹어서 배가 불렀음에도 닭꼬치는 또 신기하게 배가 언제 불렀냐는듯 야무지게 잘 먹었습니다.
아참 양우소곱창에서 술 한잔하고 있을때 어떤 할머님이 오셔서 야채를 사달라고 하셨습니다.
흔히 말하는 잡상인이었는데 이 늦은 시간까지 마지막 하나 남았다고 하나 사달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님의 모습을 보니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생각이나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 원을 드리고 샀는데 사는 와중에도 이게 뭔지 잘 몰랐지만.. 제가 드린 단 돈 만 원이 할머니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샀습니다.
이렇게 꼬치와 정체모를 풀때기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편의점에 갔더니 편의점 사장님께서 그게 뭐길래 들고다니냐고 물어보셨고 이래 저래 설명을 드리니 미나리인것 같다고 잘하셨다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뭔가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상황이고 할머니 생각도 나고 착한 일을 한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양우 소곱창 위치입니다.
공룡꼬치 위치입니다.
※ 경기도 이천 터미널 근처 곱창 맛집 양우소곱창
총 점 : 4점(5점 만점)
맛 : ★★★☆☆
가격 : ★★★★☆
위치 : ★★★★★
서비스 : ★★★★☆
이천 터미널에서 매우 가까워서 좋습니다.
아무래도 이천 터미널 근처에 호텔이나 모텔 등 숙소가 많이 있는데 간단하게 한잔하고 숙소로 복귀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다만, 양우소곱창의 경우 "우와 맛있다", " 또 가고싶다 "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동네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곱창집의 맛이랄까?
이곳만의 특별한 맛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같았고 대창을 먹고나서 2차로 먹었던 공룡꼬치의 닭꼬치 맛이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공룡꼬치의 경우 포장해서 먹기에 좋지만 실내에도 2~3 테이블정도가 있어서 술 한잔하면서 먹기 좋아보였습니다.
이천을 또 방문한다면 양우소곱창보단 공룡꼬치집을 또 찾게될 것 같습니다.
끝.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수원 행궁동 카페 핫플레이스 버터북 (0) | 2022.11.22 |
---|---|
경기도 이천 맛집 짜장면과 양념게장을 함께 먹는 산타의 돌짜장 (0) | 2022.11.21 |
경기도 이천 연예인과 유투버가 인정한 맛집 소문난 칼국수 (0) | 2022.11.14 |
수원 행궁동 핫플레이스 김밥 맛집 계절곳간 (1) | 2022.11.09 |
경기도 성남시 야탑 먹자골목 곱창 막창 대창 맛집 금정황소곱창 (0) | 2022.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