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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백숙 맛집 초원농원(.feat 내돈내산)

by Craig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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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백숙 맛집 초원농원 방문 후기

 

 

전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닭을 먹는 초복이었습니다.

 

초복을 맞이해 부모님을 모시고 백숙을 먹기위해 이곳 저곳 알아봤는데 모두 예약이 꽉 차 있었고... 직접 방문하더라도 대기 시간을 알 수 없기에 난감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못한 제 잘못이지요.

 

남한산성 과천 고기리 등 계곡 백숙으로 유명한 곳들을 수소문해봤지만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습니다.

 

이곳 저곳 수 없이 전화해보다가 초원농원에서 초복 4일전 예약에 성공했고 비가 안오길 바라며 초복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별내 가는동안 잠깐 잠깐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도착해서는 하늘이 맑았습니다.

 

아참 초원농원에서는 흑염소 음식도 팝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며 주차장에서 이렇게 야외석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이곳은 본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본관에는 시골 할머니 방 같은 곳에서 앉아서 오순도순 먹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가려면 이곳을 통해서 가야하는데 화장실은 깔끔한 편은 아니였습니다.

 

 

본관 카운터에는 원산지 표시판이 있고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쓰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미리 전화로 백숙을 주문해놨고 야외에 자리 잡고 앉아서 도토리묵과 해물파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비가 내리다 말다해서 습하거나 더우면 난감할뻔했는데 산속이라 그런지 엄청 시원했습니다.

 

에어컨을 켜고 있는 느낌?

 

 

밑반친이 세팅되고 음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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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가 가득 올려진 백숙이 나왔습니다.

 

백숙이라는게 2명이서 먹는다고하면 양이 많고 3~4명이 먹기에 딱 좋습니다.

 

제가 주문한 백숙은 황기 백숙입니다.

 

능이 닭 백숙도 있었지만 능이는 별로...  그래서 무난하게 황기백숙으로 주문했습니다.

 

 

백숙과 함께 나오는 찹쌀입니다.

 

 

미리 예약을 해서 나온 음식이기에 나오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국물이 조금 끓었을때 바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살이 두툼하고 쫄깃쫄깃하니 맛있습니다.

 

소주가 땡기는 맛이랄까...

 

하지만 운전을 해야해서 소주를 마실 수 없고 아버지께서 드시는 모습만 바라봤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도토리묵입니다.

 

묵도 큼지막하게 나오고 양념은 달콤달콤했습니다.

 

 

이어서 주문한 해물파전인데....

 

헐레벌떡 먹느라 온전한 파전의 모습을 찍지 못했네요.

 

사람은 항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닭고기를 다 건져먹고 찹쌀을 넣어서 닭죽 (?)을 해먹습니다.

 

몸이 건강해 지는 느낌입니다.

 

 

먹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차에 우산이 하나뿐이여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주차장에가서 우산도 가져오고 여유를 즐기다가 갑자기 분주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미친듯이 막 쏟아져서 어? 어? 어? 하다가 옷이 조금 젖었습니다.

 

사장님께서 급하게 이곳 저곳 돌아다니시며 가림막을 내려주시는데 이게 또 전부 수동이고 우리껀 언제 해주시나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직접 하셨는데 옷이 흥건히 젖으셨다는....

 

가림막을 치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소화도 시키고 여유를 즐기는데 덥거나 습하지 않고 서늘합니다.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백숙 맛집 초원농원

 

총 점 : 4.5점(5점 만점)

 

맛 : ★★★★

가격 : ★★★★

위치 : ★★★

서비스 : ★★★★ 

 

 

백숙의 맛은 어딜 가나 비슷합니다.

 

백숙안에 들어있는 닭의 크기에 따라 느껴지는 부분이 다를뿐 맛은 비슷합니다.

 

야외로 백숙을 먹으러 나간다면 다른 제반적인 사항들까지 고려하게 되는데 초원농원은 계곡과는 거리가 조금 멀리 있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족구장도 보유하고 있어서 백숙도 먹고 사람들과 함께 족구도 할 수 있는 (?) 야유회로 오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한켠에는 만화방도 꾸며놓은것 같았는데 다른 분들이 계셔서 차마 가보진 못했습니다.

 

가격도 좋고 위치도 좋고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야외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고 있어도 덥거나 습하지 않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직원분들에게 추가로 이것 저것을 주문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가만히 기다리다가 지나가시면 주문을 해야했습니다...

 

물론 자리마다 전화기가 배치되어 있는데 전화기를 통해 연락을 해도 받지를 않으셨습니다...

 

초복이라 바쁘셔서 그렇겠구나 싶었지만 아쉬웠습니다.

 

요약하자면 부모님 모시고 함께 야외로 나가서 먹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데이트로 가기엔 살짝 아쉬운 곳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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