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경기 성남 야탑 먹자골목 맛집 피피비어 방문 후기
야탑골목 먹자골목에서 벗어나 주택 단지로 들어서다보면 길가에 호프집이 딱하니 있습니다.
저런곳에 호프집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몇년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코로나 시대도 버텨내고 아직도 장사중인 곳입니다.
먹자골목이 아님에도 가게 유지가 잘 됐다는건 사장님이 건물주이시거나 장사가 잘되거나 2개 중 1개 아닐까요?
맨날 말로만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여기를 방문하신다면 엥 이런곳에 호프집이 있네? 하실거에요.
주택 단지쪽 입구에 있는 피피비어 외부 모습입니다.
저 간판 앞에는 심지어 다른 빌딩이 있어서 저 간판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반대편 입구는 대로변이라 간판이 보일 수 있지만 거기도 나무가 있어서 잘 안보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장마가 오기전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원래 영업을 안하시고 축구를 보고 계셨는데 제가 눈치없이 방문해서 어떨결에 영업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외에 있는 간판 불이 안켜져있던 것이었습니다.
실내에는 이렇게 4인 테이블이 6~7개정도 있습니다.
곳곳에 축구와 관련된 흔적이 많은 것으로 보아 사장님께서 축구를 좋아하시고 성남 FC 광팬이신것 같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시원한 맥주부터 주문합니다.
피피비어 메뉴입니다.
먹자골목에 비하면 주류 가격이 착한 편입니다.
호프집처럼 메뉴 구성도 다양합니다.
또한, 이곳은 신기하게도 시간 단위로 안주를 구분해놨습니다.
7분과 10분으로 나눠놨네요.
누가 그랬습니다.
여기는 후라이드 치킨(20,000원)이 맛있다고...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지 않았지만 적당한 간이 베어있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튀김의 바삭함도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말랑하지도 않는 그 적당한 중간 느낌으로 겉바속촉입니다.
수 많은 치킨 브랜드들이 있지만 이곳 피피비어 치킨 아주 맛있습니다.
또 먹고싶네요.
옛날 느낌나는 샐러드도 같이 나오고 감자인지 고구마인지 헷갈리는 튀김도 있습니다.
※ 경기 성남 야탑 먹자골목 맛집 피피비어 방문 후기
총 점 : 4점(5점 만점)
맛 : ★★★★★
가격 : ★★★★☆
위치 : ★★★☆☆
서비스 : ★★★★☆
후라이드 치킨 하나 주문해서 먹었을뿐인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치킨이라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고 이런 음식 퀄리티라면 다른 음식도 맛있겠구나 싶습니다.
역 근처도 아니고 먹자골목쪽도 아니여서 위치가 조금 쌩뚱맞지만 이곳 근처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그런 곳인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친구들하고 조용하게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호프집들이 하나씩 있지 않나요?
막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거창하지않지만 동네에서 한잔하기에 너무 좋은 피피비어입니다.
야탑역 근처나 먹자골목에서 사람들이 많은곳이 싫다면 이곳 피피비어에 방문하셔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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